어제 정말정말 간만에 부푼 마음 가득안고 운동하러 갔다.
지난주에는 이러저러그러요러 한 일 때문에 화요일 점심시간에 한시간 깔짝한 것이 운동의 전부였군 ㅠ.ㅜ
아무튼 그리하여 부푼 마음으로 옷 갈아 있으러 들어갔는데...
탈의실 의자에 왠 백인분 (체육관에 외국인들이 조금 있다. 건물에 외국인 회사가있는지..) 이 옷을 다 벗은 체로..
황망한 눈빛을 하늘로 날리며 앉아있더라고...
아니..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..
하나라도 걸치고 좀 앉아 쉬지..
일단 벗고 났더니.. 씻는 것도 귀찮고 뭐 입는 것도 찜찜하고 그래서 저러고있나..
외국애들은 다르네.. 아무리 그래도 하나정도는 걸치지-_-;;
어익후 민망도 하지~~~
이러고 있었는데...
체육관 관리하는 아저씨 장비 들고 뒤어들어오시더니..
락카 자물쇠가 전자식인데.. 안쪽에 옷이 물려들어갔다나..?
삑삑소리만나고 문을 안열리고.
운동복은 벗어서 모으는데 던져놨고..
락카문 안 열릴뿐이고..
한국말 못할 뿐이고-_-;
그나저나...참.. 부럽게도.. 하얗더군.. -_-;;
잡티하나 없이...